| 제목 | JB금융지주·BNK금융지주 합병제안 철회 촉구 전북 상공업계 성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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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가현 | 작성일 | 2026.0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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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금융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제3금융중심지 추진에 역행하는 합병 논의를 강력히 반대한다!”
전북지역 상공인 모두는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한 J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의 합병논의가 지역금융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전북경제의 미래와 국가균형발전의 흐름을 거스르는 중대한 사안임을 밝히며, 합병 요구의 즉각적인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규모의 경제와 기업가치 제고를 명분으로 양 금융지주의 합병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논리는 자산 규모와 수익성, 주주가치 향상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을 뿐 지역경제와 지역기업, 지역금융이 수행해 온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고려도 찾아보기 어렵다.
지역금융은 단순한 금융회사가 아니다. 지역에서 조성된 자금을 다시 지역기업과 도민에게 공급하고, 기업의 성장과 투자를 뒷받침하며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끄는 핵심 기반이다. 지방은행의 경쟁력은 몸집의 크기가 아니라 지역을 가장 잘 이해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신뢰에서 비롯된다.
전북은행은 수십 년 동안 전북의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기업의 성장과 도민의 삶을 함께해 왔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금융 동반자로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공헌에도 앞장서며 전북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역사와 가치는 단순한 기업가치나 주가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소중한 지역의 자산이다.
그럼에도 얼라인파트너스는 지역금융을 단기적인 투자 수익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다.
더욱이 합병이 현실화될 경우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합병 이후 그룹 전체의 수익성이 우선될 경우 상대적으로 시장 규모가 작은 전북은 자본 배분에서 소외되고, 지역경제를 뒷받침할 금융 기능 역시 약화될 우려가 크다.
지금 전북은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전북의 미래를 책임질 금융산업 육성을 위해 도민과 정치권, 경제계가 힘을 모으고 있는 절박한 시점에 전북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의 독립성과 지역성을 흔드는 합병 논의가 제기된 것은 전북의 미래 성장전략에 찬물을 끼얹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다.
지역금융의 경쟁력을 키워도 모자랄 시기에 오히려 기반을 약화시키는 논의가 이어진다면, 이는 제3금융중심지라는 전북의 미래 비전을 스스로 흔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JB금융지주는 일부 투자자의 단기적인 수익 논리에 흔들리지 말고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금융그룹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굳건히 지켜나가야 한다.
전북지역 상공인들은 180만 전북도민과 함께 얼라인파트너스가 지역금융의 공공성과 전북경제의 미래를 외면한 합병 요구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전북의 금융주권과 지역경제를 훼손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엄숙히 천명한다.
2026. 7. 20.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김 정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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